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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직구·커터·체인지업·커브 다 공략, 9실점…위기의 류현진 'ERA 8.36'

말 그대로 '난타'였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자존심을 구겼다.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9실점(9자책점)했다. 4-7로 뒤진 5회 말 1사 1·3루에서 교체된 뒤 책임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실점이 추가됐다. 2012년 7월 18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달성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8점) 기록을 경신, 시즌 평균자책점이 8.36(경기 전 3.72)까지 악화했다. 한화는 7-11로 패했다.이날 류현진은 4회까지 피안타 1개, 볼넷 1개로 무실점하며 순항했다. 팀 타선도 3회 1점, 4회 3점을 지원하며 4-0 리드를 안겼다. 분위기가 급변한 건 5회 말이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안타,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송성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그다음이 문제였다. 8번 김재현부터 3번 김혜성까지 충격에 가까운 5연속 적시타로 4-5로 점수 차가 뒤집혔다. 직구(포심 패스트볼)·커브·컷 패스트볼(커터)·체인지업까지 구종을 가리지 않고 공략당했다.4-5로 뒤진 1사 1·2루에선 최주환에게 2구째 직구, 이어진 1사 만루에선 초구 체인지업이 2타점 적시타(김휘집)로 연결됐다. 7연속 피안타를 맞은 뒤에야 한화 벤치는 불펜을 가동, 류현진을 김서현으로 바꿨다. 김서현은 이형종에게 적시타, 2사 만루에선 밀어내기 볼넷으로 류현진의 책임 주자를 모두 들여보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81개(스트라이크 54개)였다. 투구 분석표 상 직구 최고 구속은 147㎞/h. 직구(30개) 투심 패스트볼(13개) 커터(15개) 체인지업(10개) 커브(12개) 슬라이더(1개)를 다양하게 섞었다. 하지만 키움 타자들은 타선이 두 바퀴 돈 이후 류현진의 결정구를 어렵지 않게 받아쳤다. 힘이 부족했던 탓일까. 메이저리그(MLB) 타자를 상대했던 '팔색조 구종'이 맥없이 쭉쭉 뻗어나갔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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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가까운 '류현진 9실점 격침' 거침없는 키움, 5연승 신바람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거함' 류현진을 무너트렸다.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11-7로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4연패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5연승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막 첫 10경기를 8승 2패로 마친 한화는 충격에 가까운 역전패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이날 경기의 선발 매치업은 한화 쪽으로 쏠렸다. 키움 선발은 프로 통산 16승을 기록 중인 하영민. 한화는 한국 복귀 첫 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었다. 실제 4회까지는 '예상대로' 경기가 흘렀다. 한화는 3회 초 1사 1루에서 이진영의 1타점 3루타, 4회 초 무사 1·3루에서 이도윤의 1타점 2루타와 연속 희생 플라이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은 4회 말까지 피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준 채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키움은 5회 말 드라마를 썼다. 선두타자 김휘집의 좌중간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주자를 모았다. 이어 1사 후 8번 김재현부터 3번 김혜성까지 5연속 적시타로 5점을 뽑았다. 5-4로 앞선 1사 1·2루에선 최주환의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웠고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류현진을 강판시켰다.불 붙은 키움 타선은 두 번째 투수 김서현도 두들겼다. 1사 1·3루에서 이형종이 좌전 적시타로 팀 역대 최다 타이 '8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사 만루에선 대타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 이닝 10득점을 완성했다. 한화는 7회 초 추격했다. 1사 1·2루에서 문현빈과 페라자의 여속 적시타로 10-6. 1사 2·3루에서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10-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대타 김태연의 헛스윙 삼진으로 추격 분위기가 꺾였다. 키움은 8회 말 이주형과 도슨, 김혜성의 3연속 안타로 1득점, 쐐기를 박았다.키움은 장단 13안타를 쏟아냈다. 테이블 세터 이주형(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과 도슨(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이 5안타 3득점 2타점을 합작했다. 3번 김혜성(5타수 2안타 2타점)과 5번 김휘집(4타수 2안타 2타점)도 각각 멀티 히트를 해냈다. 5이닝 4실점한 선발 하영민이 승리 투수. 한화는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9실점한 류현진이 시즌 2패째를 당했다. 9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8실점)이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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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충격의 5회' 류현진, 5연속 적시타·7연속 피안타 '휘청'…개인 최다 9실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통산 99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9실점했다. 9실점은 류현진의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2012년 7월 18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8실점) 기록. 4-7로 뒤진 5회 말 1사 1·3루에서 교체됐고 책임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실점이 추가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36(경기 전 3.72)까지 악화했다.충격에 가까운 경기였다. 류현진은 4회 말까지 피안타 1개만 허용하며 순항했다. 팀 타선은 3회 초 1점, 4회 초 3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무난하게' KBO리그 복귀 첫 승을 신고하는 듯했다. 문제는 5회 말이었다. 선두타자 김휘집의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송성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8번 김재현부터 3번 김혜성까지 5연속 적시타를 허용, 순식간에 5-4로 점수 차가 뒤집혔다. 이어 최주환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6연속 피안타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한화 벤치는 투수 교체 없이 계속 기회를 줬으나 더는 버티지 못했다.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7점째를 내줬다. 결국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 대신 김서현을 마운드에 세웠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서현은 이형종의 적시타, 2사 만루에선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류현진의 책임 주자 득점을 모두 허용했다. 키움은 5회 말에만 10득점하며 10-4로 역전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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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3안타+최정원 깜짝 결승타' NC, 7월에 처음 웃었다…5연패 탈출

NC 다이노스가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NC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5-4(연장 10회)로 승리했다. 7월에 치른 4경기 전패 포함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온 연패를 '5'에서 마감했다. 아울러 시즌 37승(1무 36패)째를 따내 5할 승률도 지켜냈다. 반면 3연승에 도전한 키움은 시즌 40패(2무 39승)로 5할 승률을 눈앞에서 놓쳤다.NC는 1회 초 2사 1·2루에서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의 우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1회 말 반격했다. 김준완과 김혜성, 이정후의 3연속 안타로 1-1 동점. 계속된 무사 2·3루 김웅빈 타석에선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했다. 2회 말에는 1사 1·2루에서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의 실책으로 키움이 3점째를 뽑았다. 김준완의 1루 땅볼 때 1루 커버를 들어간 와이드너가 윤형준의 송구를 잡지 못하는 사이 2루 주자 박주홍이 득점했다. NC는 3회 피안타 없이 볼넷 2개와 도루 1개 그리고 실책으로만 점수를 내줬다.NC는 4회 초 1사 후 마틴의 2루타, 윤형준의 안타로 1·3루 주자를 쌓았다. 이어 서호철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마틴이 득점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2루 송구로 병살타를 노렸지만, 서호철의 발이 1루에서 더 빨랐다. 3-2로 추격당한 키움은 6회 말 2사 2루에서 대타 이형종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이형종의 3루수 방면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향하는 '행운'이 따랐다. NC는 8회 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손아섭의 안타, 2사 후 박민우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든 뒤 권희동과 마틴의 연속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9회까지 팽팽하게 전개된 두 팀의 맞대결은 연장으로 흘렀다. NC는 10회 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해결사로 나선 건 최정원이었다. 키움 불펜 이명종의 2구째 직구를 밀어 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루 주자 김주원을 불러들였다. 시즌 첫 안타를 짜릿한 결승타로 책임지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NC는 선발 와이드너(4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3실점) 이후 불펜 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타선에선 3번 박민우가 5타수 2안타 2득점, 5번 마틴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후라도가 7이닝 10탈삼진 2실점 쾌투했지만, 시즌 6승(8패) 달성에 실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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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 추격·강진성 쐐기' SSG, 키움에 9-5 역전승 [IS 고척]

SSG 랜더스가 한유섬의 2득점과 강진성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과의 3연전에서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한 SSG는 1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주장 한유섬이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추격의 물꼬를 틔웠고, 최지훈도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도 2안타 1타점, 강진성도 쐐기 3루타를 쳐내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반면, 키움은 1번 타자 이형종과 4번 타자 이원석이 3타점을 합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형종은 추격의 솔로포 포함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기록하며 5출루에 성공했고, 이원석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가져왔지만 팀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면서 패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SSG였다. 2회 선두타자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SSG는 상대 폭투와 강진성의 적시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달아났다. 키움은 3회 말 이형종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잡았다. 5회 키움이 빅이닝과 함께 점수를 뒤집었다. 5회 말 선두타자 김주형의 2루타와 이형종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키움은 이정후의 적시타와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 임지열의 병살타 득점으로 4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SSG의 화력도 만만치 않았다. 6회 초 한유섬과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혼신의 슬라이딩으로 홈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8회 4득점 빅이닝으로 단번에 점수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8회 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3루타로 물꼬를 튼 SSG는 한유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후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든 SSG는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SSG는 9회 박성한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강진성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쐐기를 박으면서 9-5로 승리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3.07.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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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슬라이딩' 주장의 품격, SSG 타선을 깨웠다 [IS 스타]

‘주장의 품격’이 빛난 경기였다. SSG 랜더스 주장 한유섬(33)이 센스 넘치는 홈 슬라이딩과 적시타로 추격의 물꼬를 트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과의 3연전에서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한 SSG는 1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주장 한유섬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한유섬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세 번 출루해 1타점과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2회부터 8회까지 SSG의 득점 장면에 모두 한유섬이 있었다. 2회 무사 1, 2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포수 앞 땅볼로 출루한 한유섬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강진성의 적시타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한유섬은 6회 득점을 추가했다. 혼신의 슬라이딩이 빛을 발했다. 6회 1사 후 8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한 한유섬은 이재원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추신수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때 키움 우익수 이형종의 홈 송구가 빠르고 정확해 홈에서 아웃 될 위기에 처했으나, 한유섬이 포수의 태그를 피해 홈 플레이트를 먼저 짚으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한유섬의 득점으로 2-5에서 3-5까지 따라잡은 SSG는 8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대량득점도 한유섬이 물꼬를 텄다. 8회 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3루타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은 SSG는 한유섬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좁혔다. 한유섬의 장타를 의식해 외야 후방 깊게 수비하던 우익수 이형종이 달려나와 타구를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한유섬은 대주자 오태곤과 교체됐다. 이후 강진성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오태곤은 김민식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잡은 SSG는 이후 3연속 출루로 만루를 만들었고,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SSG는 9회 초 강진성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으며 9-5로 승리했다. 키움은 1번 타자 이형종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4번 타자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으나 역부족이었다. 5회 4득점으로 만든 역전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키움의 선발 투수 최원태도 5이닝 2실점으로 승리요건을 채웠으나 무위로 돌아갔고, 7회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김재웅도 3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는 9512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경기 전까지 399만1260명의 관중을 동원한 KBO리그는 이날 경기로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시즌 720경기 중 정확히 절반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 2018년 이후 5년 만의 800만 관중 복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3.07.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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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이정후·이형종 8타점' 키움, KT에 14-5 대승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 이형종의 5안타 6타점 합작에 힘입어 KT 위즈에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4-5로 승리,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타선의 불방망이가 빛을 발했다. 3번타자 우익수 이정후가 4안타 6출루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이형종도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T는 대체 선발 주권이 1회 5실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고, 2점포를 쏘아 올린 박병호를 비롯해 알포드, 문상철, 황재균이 2안타 씩 때려냈으나 점수 차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키움은 1회 5득점 빅이닝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준완과 김혜성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이정후와 이형종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 득점을 얻어냈다. 이후 송성문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키움은 이지영의 볼넷,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 김휘집의 희생 플라이로 5-0을 만들었다. 키움은 이후에도 점수 차를 벌렸다. 2회 2사 후 이정후의 볼넷과 폭투, 이형종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4회엔 선두타자 김준완의 볼넷과 이정후의 2루타,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로 8-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T도 추격에 나섰다. 6회 말 선두타자 박병호와 문상철의 연속 안타,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KT는 이호연의 희생플라이와 정준영의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7회 말엔 선두타자 장준원의 안타와 박병호의 2점 홈런으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이 8회 초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임지열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 이후 이정후의 적시 2루타와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9회 초엔 임병욱의 2점 홈런과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승부는 키움의 14-5 승리로 끝이 났고, 키움은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6.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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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20안타 융단 폭격…키움, LG 상대 13-0 완승

'영웅 군단'의 타선이 '쌍둥이 마운드'를 집어삼켰다.키움 히어로즈는 8일 서울 고척 스타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 홈 경기를 13-0 완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팀 최다 장단 20안타를 쏟아내며 시즌 네 번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23승(1무 33패)째를 따낸 키움은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마운드가 무너진 2위 LG는 시즌 21패(2무 33승)째를 당했다.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키움은 1회 말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3득점 했다. 1번 김준완부터 4번 러셀까지 4연속 안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4회 말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휘집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 1사 2루에서 김수환의 1타점 2루타로 4-0을 만든 뒤 김준완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이어 김혜성과 이정후, 러셀의 3연속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났다.2회 초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LG는 4회 초 2사 2루에서도 박동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 선발 최원태에게 꽁꽁 묶여 타선이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는 사이 키움은 추가점을 뽑았다. 7-0으로 앞선 6회 말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와 이형종의 1타점 2루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LG는 0-7로 뒤진 5회 초 오지환과 박해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신민재와 홍창기가 연속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6회 초 2사 1·2루에선 정주현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오히려 키움이 8회 말 1사 1·2루에서 김휘집의 적시타로 11점째를 뽑았다. 키움은 8회 김휘집의 안타로 팀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2사 2·3루에선 김준완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키움은 최원태가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3패)째를 기록했다. 경기 전 3.12이던 평균자책점을 2.82까지 낮춰 2점대에 진입했다. 타선에선 3번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 4번 러셀이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송성문과 이형종도 각각 2안타 2타점을 책임졌다. LG는 선발 김윤식이 5이닝 12피안타 7실점(7자책점) 난조로 패전 투수가 됐다. 자책점과 피안타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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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김윤식 72구 교체, 7회 9실점 '자멸'한 LG 불펜

홈 팬들 앞에서 부끄러운 경기였다.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1-11로 대패했다. 6회까지 1-0으로 앞서 5연승 도전 청신호를 켜는 듯했지만, 경기 중후반 불펜이 추풍낙엽처럼 무너졌다. 호투하던 선발 김윤식(6이닝 1실점)을 72구(스트라이크 51구)에서 교체한 승부수가 통하지 않았다.LG는 7회 초에만 무려 9실점 했다. 과정은 졸전에 가까웠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윤식이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에게 3루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투구 수를 고려하면 한 박자 빠른 움직이었다.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은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찬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곧바로 1사 1·3루에서 임병욱에게 중견수를 오버하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김휘집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주고 1사 1·3루에서 세 번째 투수 유영찬과 교체됐다. 유영찬은 더 크게 흔들렸다.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 이정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연거푸 맞았다. 1-5로 뒤진 1사 2루에선 이원석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세 타자 상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뒤이어 등판한 최성훈도 피안타 3개로 추가 4실점 했다. LG는 7회에만 정우영(3분의 1이닝 2피안타 2실점) 유영찬(0이닝 2피안타 3실점) 최성훈(3분의 2이닝 3피안타 2실점)까지 불펜 3명이 키움 타선에 난타당했다. 7회에만 8피안타, 9실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8회 등판한 배재준까지 1이닝 2피안타 2실점, 백기를 들었다.이날 LG는 선발 김윤식의 복귀전이었다. 김윤식은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휴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면서 시즌 준비가 더뎠다고 판단, 여유를 갖기 위한 전략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작년 후반기 모습을 찾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김윤식은 키움 상대로 쾌투했다. 문제는 한 박자 빠르게 가동된 불펜이었다. 말 그대로 '자멸'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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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7회 9득점 빅이닝' 키움, LG 격파 5연패 탈출

키움 히어로즈가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11-1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온 5연패에서 탈출, 시즌 14승(18패)째를 따냈다. 반면 5연승 도전에 실패한 LG는 시즌 12패(19승)째를 당했다.경기 전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LG는 긴 휴식을 마친 토종 에이스 김윤식의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작년 후반기 모습을 찾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연패를 끊는다는 게 보통 큰일이 아니다. 선수들 마음가짐도 그렇고 중압감이라는 게 굉장히 크다"고 우려했다.경기는 5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승부의 균형을 먼저 무너트린 건 LG였다. LG는 6회 말 오스틴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대타 박동원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잠잠하던 키움 타선은 7회 초 폭발했다. 선두타자 러셀이 우익수 방면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박찬혁의 볼넷으로 1·3루. 임병욱의 2타점 2루타로 2-1로 승부를 뒤집은 뒤 김휘집의 안타로 1사 1·3루.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면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볼넷 1개(이원석)과 안타 3개(김혜성·이형종·박찬혁)를 집중시켜 9-1까지 달아났다. 6-1로 앞선 2사 1·2루에서 터진 이형종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8회 초 2점을 추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키움이 한 경기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4월 26일 KT 위즈전 이후 11경기 만이었다.이날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선 이정후(4타수 2안타 2타점) 김혜성(5타수 3안타 3타점) 김휘집(4타수 3안타 1득점)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LG는 김윤식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자멸했다. 특히 7회 등판한 정우영(3분의 1이닝 3실점) 유영찬(0이닝 3실점) 최성훈(3분의 2이닝 2실점)이 난타당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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